반응형
별 기대없이 갔다가 오랬만에 맘에드는 영화를 보았다.
오랫만의 커플모임에서 게임을 한다.
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두고
통화내용/문자/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는게 룰
게임은 상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.
서로 감추고 싶었던 비밀들을
스마트폰은 모두 알고있었다.
너무 많은게 스마트폰 안에 있었다.
40년지기 친구
0촌이라는 부부사이에도 말 못할 비밀이 있다.
완벽한 타인은 그것을 적나라하게 꼬집는다.
영화내내 테이블 앞에만 있는데,
웃음포인트, 울음포인트 모두 놓치지 않았다.
일본사람들이 속마음을 내비추지 않으며
속을 알 수 없다고 하지만
한국인도 꽤나 그런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.
비밀스럽게 많은 걸 하고있으면서...
영화 끝에 세가지 '나'가 존재한다고 자막이 나온다
공적인 '나'
사적인 '나'
비밀스러운 '나'
이게 영화의 세 줄 요약인듯하다.
**P.S. 영화 중간에 조진웅이 말한다.
인간관계의 시작은
서로 다름을 인정하고
틀렸다고 하지 않는 것 부터 시작한다.
간단하지만, 실천은 매우 어려운 것 같다.
반응형
'일상 > 일상다반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영화 뷰티인사이드 (0) | 2018.11.20 |
---|---|
이케아 작업등 테르티알 (0) | 2018.11.17 |
중소기업연수원에 연수받으러 다녀옴 (1) | 2018.11.10 |
[평내호평 꽃집] 플라워 카페 언제나 꽃구름 (0) | 2018.11.07 |
현관문 안전장치 셀프설치 (0) | 2018.09.09 |